[여랑야랑]정치권의 달라진 설 풍경 / 민주당 게시판이 시끌벅적한 이유는?

2021-02-11 3



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는 정치권의 어떤 설 풍경입니까?

달라진 설 풍경입니다.

Q. 사실 예전 보면, 대선 1년 전 설 민심은 아주 중요했거든요. 그런데 코로나 탓인지 정치권도 움직임이 적은 것 같아요.

설 연휴 때면 여야가 경쟁적으로 서울역 등에 나가 귀성길 인사를 했지요.

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달랐습니다.

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.

Q. 하루하루가 아쉬운 게 서울시장,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일 것 같은데요. 뭐라도 하겠죠?

네, 그래서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

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브에 출연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겁니다.

여기서 주목할 만한 건 각 후보들이 자신의 지지층이 많이 볼 것 같은 유튜브에 출연했다는 점입니다.



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 와중에 민주당 게시판은 왜 시끌벅적할까요?

네, 민주당 당원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때문에 시끌벅적합니다.

Q. 이재명 지사는 차기 대선 지지율 1위인데, 왜 시끄러울까요?



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지사는 27.3%로 1위를 차지했고,

민주당 지지층도 46.5%가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그런데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 지사가 탈당해야 된다는 글이 오늘 하루만 수십 건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.

Q.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. 왜 탈당하라는 건가요?

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일부 강성 친문 당원들이 주로 글을 쓰고 있는데요.



이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"기본소득은 진보도 보수도 아닌 포퓰리즘이다", "나가서 기본소득당을 창당하라"며 반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

경쟁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집중 공격하고 있죠.

Q. 우상호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왜 시끄럽습니까?

어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"내가 박원순이다"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.

피해자는 "가슴을 짓누르는 폭력"이라는 입장문을 냈는데요.

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"선거 망칠 일 있나", "지금 세금 쓰며 재보궐하는 이유를 모르나?" 등 우상호 예비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.

Q. 당내 경선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했던 글인 것 같은데, 오히려 자충수가 됐네요.



네, 오늘의 여랑야랑은 '잘못했나'로 정해봤습니다.

Q. “우상호 후보 글 읽고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”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이 한탄도 외면하지 말길 바랍니다.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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